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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 끄적임
    일상 2019. 6. 5. 20:54

       로재의 개발 일기 2019.6.5  


     현충일 하루 앞두고....

    문뜩 여러 생각이 들었다.

    작년 복학하고 바쁘게 학교 생활을 한 나.

    '로재'는 얼마나 변했을까?


    나는 발전했는가?

    생각은 꼬리를 물고 또다시 꼬리를 물어 '교착 상태'가 되어.

    나를 주변을 둘러보게끔 했다.


    그러다가 서랍장에 먼지가 쌓인,

    작년 꾸준히 써 오던 일기장을 봤다.


    그중에는 이루지 못한 일들도 있었고, 생각보다 열심히 살았던 걸까.

    우연인지 필연인지 바랬던 바대로 이루어진 일들이 있었다.



    (바쁘다며 핑계를 만들면서 하지 못한 공부도 일들도 많았지만...)


    수술과 재활 목적 그리고 자기만족을 위해서 꾸준히 운동을 해왔던 난

    작년의 인바디 검사와 올해의 인바디 검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발전했었구나 느꼈고.


    일기장을 다시 꽂아 넣으려는 찰나에는

    방대한 양의 전공 관련 서적들

    그 옆에는 한편에 먼지 쌓인 일어 책과 각종 소설 및 철학 책들

    그리고 존경하는 작가를 따라 하며 혼자 끄적이던 노트 두 세어권이 있었다.


    나는 무엇이 될까?

    하지만, 생각해보면

    무언가 되지 않을까?


    나는 어디까지 든 나다.

    결국에는 나의 색상은 그 누구도 맞출 수 없으며

    심지어 그게 어두운 색상인지 밝은지

    아무도 모른다.


    진심으로 무언가를 시도했었을 때, 가장 즐거웠었는지

    무엇이 나를 그렇게 움직이게 만들었는지.

    그 사이에서 사람에게 상처 받은 부분 혹은 입힌 부분들에 대해서

    돌이켜 생각해보게 된다.





    무언가가 나를 움직이게 만들었을까?


    있다면 '사랑'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친구 애인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아닌


    끝없는 자기애가 아닐까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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