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재의 개발 일기
2020년 1월 1일
군에서 2018년도를 맞이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복학을 한 로재
2019년과 동시에 휴학을 하게 되고
힘든 시간과 소중한 기억 그리고 얻은 것이 컸던 한 해였다.
2학기에 복학함과 동시에 미친듯이 달려오면서
알바와 졸작 자소서 인턴에 도전하게 된 로재
고생 많았다.
그러니까 더 고생해라
그런 의미로 쓰는
2019년 회고록
2019.1.1 ~ 2019.3
아직 생생하다.
방 안에서 혼자 c++ 및 알고리즘 코테를 독학하면서 고민하고
같은 건물에 사는 친구와 고민을 나누던 그때가 너무 생생하다.
서로 개발방향을 모르던 시기였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우린 빠른 길만 찾기를 원했고 차근차근히 나아갈 줄 몰랐던 것 같다.
당시 해야하는 것들과 책임에 너무 지쳐있었던 나는 예민했었고, 누군가에게는 양날의 검이였을지도 모르며, 섣부른 오해로 다른 이들을 상처줬을지도 모르겠다.
힘든 기간이였고 외로운 기간이였다.
개발이라는 것이 그런 것 같기도하다.
재미있지만 때론 외로운 그것.
2019.3 ~ 2019.8
사실 나는 몸에 세개의 철심이 박혀있었다.
제거를 하지 않으면 중량 하체 운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불편함을 가지고 운동을 했고 결과적으로 오른쪽 종아리가 노란 멍으로 자주 부었던 '나'이기에..
(일상생활도 조금 불편했다)
결국 6월에 수술을 한번 더 하기로 한다.
난 태어나서 수술을 딱 두번 받았는데
첫번째는 어릴적 기억이라 없다.
두번째는 십자인대 수술인데, 당시 군 병원에서 6개월동안 이도저도 못하면서 고생만 했던 결과적으로 하루 독서 1-2권씩 했던 기억이 있다.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덕분에 나는 입원이라고 하면 죽어도 싫은 사람인데
6월에 수술이 잡힌 것이다.
동시에 휴학을 하게 되었고 가족여행 및 정보처리기사를 병행하게 된다.
태어나서 첫 해외 가족여행 그리고 첫 해외여행이신 부모님의 소년 소녀 같은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시국에.?)
일본 오사카로의 가족여행의 달콤함을 느끼고 기사를 딴 뒤에 수술대에 누워서 한달을 장애인으로 살았다.
덕분에 매우 건강해졌지만, 정말 지옥같은 한달이였다.
이후에는 졸업작품을 생각하면서 Android NFC나 android java, c++ 등등을 닥치는대로 공부했던 것 같다.
2019.9 ~ 2019.12
공부, 기사, 여행, 수술, 재활 그리고 졸작을 앞두고 있던 로재.
가난한 자취생의 엄청난 자금난이 시작되었다.
귀찮지만 알바를 알아보다가 게스트하우스 알바를 지원하게 되었다.
(너무 가깝고 주말만 일해서)
!!
그런데 붙어버린 것이다.
그 이후로는 정말 바쁘게 살았던 것 같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지려 노력했고
금요일에 술을 마시면 3시간을 자고 12시간 알바를 나가는 상황과
일요일에 알바를 끝나고 과제를 하다가 오늘 학교를 간다는 것을 잊고 사는 나였다.
하지만 좋았던 것 같다.
3시간 자면서 알바하면서 Android 졸업작품 로직 및 오류 원인을 생각하는 나를 발견하였고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성공적으로 끝냈다.
그리고 인턴도 합격했고 나쁘지 않은 학점을 받았다!
이 정도면 고생했던 것 같다.
심적이든 육체적이든...
그러니까 앞으로는 다가오는 2020년도 마지막 학기
더 고생해라
그래서 훨훨 멀리 날아가는 새가 되서
내가 바라는 일상 속에서의 행복을 찾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동시에 행복한 개발자가 되었으면 한다.
그러니까 이제 시작하는 인턴 그리고 취준생활
더 고생해라. 힘들어 죽어버려라.
진심으로 만족할때까지
2020
내일이면 인턴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동시에 2019년도 1월에 내 방에서 고민을 나누던 친구는
직장을 가지게 되었다. (축하한다)
열심히라는 것이 사람의 기준에 따라서 다르지만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생기는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래야만한다고 자신한다.
나에게도 그럴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2021년도 1월은 직장생활 커리어 고민으로 글을 쓰는
로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마무리
Hello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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